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독일 고용지표 및 미국 무역수지 전월대비 소폭 개선
*시장은 미 고용지표 및 연준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조심스런 움직임
방향성이 없이 흘러간 하루였다. 금일 구리가격은 7294-7351의 범위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시장의 분석은 12월 독일 고용지표의 소폭 개선으로 보인 독일 경제의 회복, 무역수지 적자폭을 개선한 미국 경제의 회복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강보합 마감"이 평가 되고 있지만, 그것 보다는 확실히 중국과 미국 쪽에서 금주와 다음주에 도출될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한 분위기이다. 또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수급상황을 결정짓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첫번째, 중국. 어제 시황에서도 밝혔듯이 중국 정부차원는 그림자 금융 규제 시행을 발표했다. 이에 즉각 반응하듯 중국 지역 은행들의 Financing 딜 관련 대출이 줄어들었다. 이는 향후 신규 구리 수입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중국 내의 구리 실물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보세창고의 구리 재고는 지나주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다. 본 정책 시행으로 인한 Financing딜과 수입측면의 정확한 결과는 추후 두고 봐야 할 사안이지만, 현 중국 내 펀드멘틀 상황(구리제련용역, 광산생산량 증가 등으로 대변되는 견고한 수요 전망)에서 구리 가격 상승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두번째, FOMC의사록과 미국 고용지표. 자넷엘런이 새로운 연준의장으로 최종 임명됨으로 현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옹호분위기가 지속될 으로 평가된다. 또한 미국시간 8일, FOMC의사록에서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양적완화 규모 축소 결정에 대한 사안이 공개됨으로 시작될 달러화 강세로 단기적인 그리고 약간의 구리 가격 하락 움직임도 전망되지만, 펀드멘털적인 요소인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한 미국 경제의 회복 신호 그리고 살아나고 있는 미국 건설지표로, 향후 구리가격은 상승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분명 현시점에서는 금요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비농업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공급이슈. 화요일 Codelco사는 칠레 항구에서 보인 노동파업으로 인해 구리 수출량 중 일부가 선착을 못하고 있으며 선착 물량의 대부분이 중국 쪽 물량이라고 발표했다. 칠레 북구의 Angamos항의 일부 노동자들의 파업 또한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 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본 파업이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구리 가격의 상승 가능성은 크다.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투기적 매수세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한 미국쪽의 상황을 두고 볼때, 금주 가격은 지난 3일간 보인 하락폭을 상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