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 박차

2014-01-09     방재현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 1등 달성을 위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현지시간 8일 미국 MGM 그랜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올해는 전사업 역량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선도 제품을 지속 확대해 미국시장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고효율(Saving)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스튜디오(STUDIO)’ ▲스마트 (Smart) 등 시장선도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LG전자는세탁기의 경우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 제품에 ‘6모션’ 기술을 탑재한 데 이어 올해는 진일보한 ‘터보 워시’ 기술을 일반 세탁기에도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 중국 등 주요시장 출시 모델에 ‘6모션’ 기능을 기본 탑재한다. 이로써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선 ‘6모션’ 세탁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 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신개념 수납공간 ‘매직 스페이스’로 프리미엄 냉장고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매직 스페이스’ 적용 모델을 대용량 프렌치 도어 제품에서 양문형 냉장고까지 확대해 미국 출시 모델 수를 전년 대비 3배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STUDIO)’를 본격 런칭했다. ‘LG 스튜디오’는 미국 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로페셔널 타입의 오븐레인지를 비롯 빌트인 냉장고? 월오븐(Wall Oven) 식기세척기 등을 포함해 1만 5,000달러 이상에 판매하는 고가 제품군이다.

  LG전자는 지역 프리미엄 유통 업체 및 고급매장 중심으로 ‘LG 스튜디오’의 진입 매장 수를 매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