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9차 협상 종료 "철강 관세 완전철폐 요구"

2014-01-13     방정환
  지난 6일부터 중국 서안에서 5일간 진행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9차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철강에 대해 FTA 발효 즉시 관세를 완전 철폐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과 중국 양측은 이번 9차 협상에서 전체 양허안과 상대방 시장개발 요구사항을 담은 양허요구안을 모두 교환했다.

  철강의 경우, 지난 8차 협상에서 일반(10년 이내 개방) 및 민감품목(10~20년 이내 개발)으로 구분됐으나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석유화학, 기계, 정보통신 등과 함께 협정 발효와 함께 관세 완전 철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은 자국 양허안의 세부내용을 대외비에 부쳐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우리 측 요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측은 오는 3월 한국에서 제10차 협상을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추후 협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