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설산업 글로벌 경쟁력 ‘세계 7위’
2014-01-14 이광영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2013년도 국내 건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순위를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가 조사대상 21개 국가 중 7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가별 건설 산업 글로벌 경쟁력 평가 결과 3년 연속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를 차지했으며, 독일·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3~6위, 한국은 2012년과 동일한 7위를 차지해 미국과 유럽의 강세가 지속됐다.
세부지표인 국가별 건설인프라 경쟁력 지표 평가는 2012년에 이어 중국이 1위, 미국이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8위를 기록해 2011년 11위, 2012년 10위에 이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인프라 경쟁력의 순위상승은 세부지표 중 건설시장 성장률의 비약적 상승(2012년 16위→2013년 8위) 및 우수한 건설리스크 관리 환경(2년 연속 4위)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밖에 건설시장규모·건설제도·인프라 분야는 10위, 시장안정성 부문은 13위로 중위권 수준을 형성해 향후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건설기업 역량평가 결과에서는 미국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년 연속 7위를 유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술력 확충과 시장개척을 위한 R&D 투자 확대 및 건설기술관리법 전면개정을 통한 건설기술진흥법 시행을 통해 건설제도 보완과 설계 경쟁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