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산업, 군산2산단에 투자 확정

210억원 투입해 올 8월 공장 가동

2014-01-17     박기락
전라북도 군산시가 뿌리산업의 근간인 융용아연도금업체 수림산업의 신규 사업을 유치했다.

전북도는 17일 군산시청 부시장실에서 수림산업 오수복 대표이사, 박덕수 전무이사, 김용만 민생일자리본부장, 이성수 군산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수립산업의 주업종인 도금업과 함께 신규 사업인 해양플랜트사업(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발전기설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에 총 투자액 210억원과 함께 부지면적 3만3,342㎡(10,086평), 90여명의 고용창출을 하고, 2014년 8월부터 공장 가동을 실시할 예쩡이다.

수림산업은 국내 대표적인 볼트, 너트, 스틸그레이팅과 용융아연도금 업체로 이번 군산공장 투자와 함께 그레이팅에서부터 제작, 도금까지 전처리 방식으로 사업 체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림산업의 이번 투자는 도금산업에 그치지 않고 군산공장에 신규확장 투자를 통해 조선업종의 중량물 도금과 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 제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조성되고 있는 서남해 2.5GW 서남권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군산항 제7부두에 해상풍력지원항만 조성 사업 등이 우리 도에서 진행됨에 따라 해상풍력산업과 관련한 업종들의 군산지역 투자가 늘면서 해상풍력지원항만 유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관련 업체들은 도금을 위해 많은 시간과 물류비를 들여 먼 거리에 있는 시화공단, 창원공단에 위치한 업체에게 까지 가공 의뢰를 해왔지만 수림산업의 군산지역 입주를 통해 물류비 절감 등 지역 업체들의 경쟁력을 제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