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4-01-22     김간언

*귀금속

  귀금속은 추가적인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최근 $1,250선에서 지속적인 저항을 보였던 금 가격은 오늘 WSJ의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 언급과 함께 하락했다. Commerzbank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 봄 이후 펀더멘털과는 무관하게 FED의 정책에 좌우되었다고 전하며 지난 11월 중순 이후 부터 $1,25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의 귀금속은 약세를 면치 못하며 마감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품목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장 초반 전 품목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독일 ZEW 현재치가 이전 68.3은 물론 예상치 70.2를 크게 상회하는 73.3으로 발표되었으나 비철금속을 포함한 대부분의 품목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장 접어들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가 강세로 상승 반전하며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했다. WSJ는 오는 28~29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최근 양호한 경제 지표와 고용시장의 개선을 근거로 $100억 규모의 추가적인 자산매입 축소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기동은 $7,300선 상향 돌파 이후 스탑 물량이 연이어 체결되며 고점을 높였다. 알루미늄의 경우 장중 한때 $1,780선 근처까지 하락했으나 유로화 강세의 영향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1,800선 근처에서 마감했다.

  한편, 금일 전기동 C-3M 백워데이션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약 $45 백워데이션에서 마감한 스프레드는 금일 급등했다. Official Session에서 $50까지 벌어졌던 스프레드는 장 후반 급격히 증가하며 $60~$70선에 거래되었다. 시장에서는 2개의 업체가 LME live warrant 전체의 약 80% 에 육박하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의도적인 숏 스퀴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백워데이션 심화를 우려하는 일부 업체가 Cash-Feb Borrowing을 진행하며 해당 구간 백워데이션을 전일 $16 에서 약$35 정도로 급격히 악화시켰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상황이 2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히며 숏 포지션 보유자들이 백워데이션 악화에 대한 우려로 추가적인 Borrowing을 진행할 가능성이 열려있어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에너지

  금일 원유는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금일 EIA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2013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120만 배럴 늘어난 9,12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로 가격이 지지 받았다. 최근 미국이 강한 경제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여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단기적으로는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 증대 기대가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목요일 예정된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주 시장의 예상치를 뒤엎고 큰 폭의 재고 감소를 보였던 원유는 현재까지 7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