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중 9곳 온실가스 감축 성공

포스코 297만9,000톤 감축량 1위

2014-01-22     이광영

  지난해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기업 10곳 중 9곳이 감축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도 총 5억4,231만톤으로 예상배출량인 5억6,361만톤 보다 3.78% 줄었다.

  환경부는 2013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기업 434곳 중 90.3%인 392개 기업이 감축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체를 관리업체로 지정하고 매년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등 그 이행을 관리하는 제도다.

  당초 감축 목표(약 800만톤)의 2.7배를 줄인 것에 대해 환경부는 목표관리제 시행을 계기로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690만톤), 철강(573만톤),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530만톤) 등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포스코가 297만9,000톤으로 가장 많은 양을 줄였고 이어 한전(149만7,000톤), 에쓰오일(136만9,000톤)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