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광양서 첫 사업 결실
해피스틸복지센터 건립… 장애인 복지 보금자리 역할
2014-01-23 박기락
이번에 포스코가 광양에 건립한 해피스틸복지센터는 포스코1%나눔재단 출범 이후 세운 첫 번째 복지시설이다. 포스코는 재단 설립 이전인 지난해 1월 포항에 노인보호쉼터 ‘해피스틸하우스’를 설립해 소외된 노인들에게 정서적·신체적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해피스틸복지센터는 시청각 장애인 복지를 목적으로 세워졌다. 해피스틸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스틸하우스 전문 사회적기업인 포스코휴먼스가 건축 시공을 맡았으며, 광양시와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이 정책적인 지원과 부지를 제공해 민관이 협력한 좋은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성웅 광양시장,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 문승표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황은연 부사장과 광양지역 장애인복지단체 회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해피스틸복지센터 건립을 축하했다.
향후 해피스틸복지센터는 시각장애인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출퇴근·외출 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각장애인에게는 점자 교육과 정보화 교육 등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충상담을 할 수 있는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또 이 복지센터에는 광양 수화통역센터와 광양 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사랑나눔복지재단 관계자는 “두 단체는 광양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사무실을 임차하고 있었다. 포스코 덕분에 자체 건물을 갖고 장애인 복지에 더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