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스플레이, 올해 투자액 3조 5,000억원
내년 OLED TV 시장 본격 창출
2014-01-28 박재철
LG 디스플레이가 올해 시설투자 규모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판매 전략으로 작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의 수율을 끌어올리는 작업도 계속된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UHD TV 패널의 출하 비중 목표치를 5%에서 한 자릿수 후반으로 정했다.
모니터 사업의 경우 지난해 40% 중후반대였던 IPS 비중을 2016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애플이 주 고객인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고해상도 패널 사업은 단기 실적을 책임질 유망주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 27조330억원 영업이익 1조1,6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5%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