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중국 춘절 및 FOMC 앞두고 관망
- 미국 1월 소비자신뢰지수 80.7로 월가 예상치 77.6 상회
- 미국 11월 20대 도시 주택가격 전년비 13.7% 상승
- 미국 12월 내구재수주 4.3% 감소
- CNBC, "1월 FOMC 100억달러 규모 테이퍼링 전망"
전기동은 7,150.50달러로 개장해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다소 유입되며 반등 시도에 나섰지만, 7,200달러대를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미국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장 중 7,135.00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12월 11일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5일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속되는 수급 불안 우려와 7100달러 초반대의 기술적 지지 선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LME 전기동 재고는 2,825톤 줄어든 32만2,575톤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월 8일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60% 가량이 Cancelled Warrant(출하 예정 물량)으로 실제 접근 가능한 재고량은 12만8,650톤에 그치는 점이 최근 외부적인 악재에도 전기동의 가격 하락을 제한하고 있으며, Back-wardation 현상의 주요 원인이다.
전기동의 Cash-3M 스프레드는 지난 1월 21일 $64.5b까지 오른 후, 다소 조정을 받아 금일 39b를 기록했다. 한편, 2012년 칠레 광산 파업 등 악재에 $149b까지 오른바 있으며, 2008년 리먼사태 직전에는 약 $241b까지도 치솟은 바 있다.
이제 중국의 춘절 휴일과 미국의 FOMC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은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CNBC가 45명의 매니져, 애널리스트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은 Fed가 지난 12월 수준인 100억달러의 테이퍼링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저 시장 참여자인 중국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연준이 시장의 예상을 깨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변동성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