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美 연준 2차 테이퍼링 단행에 투심 악화
금일 금속시장은 미국 연준이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예상대로 2차 테이퍼링을 단행했고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로 일관하며 장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줌. 미 연준은 최근 신흥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통화부양책 축소 계획을 고수, 월 자산매입 규모를 기존의 7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다시 100억 달러 줄인다고 발표함. 이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는 귀금속 및 비철금속 상품들의 동반 약세를 조장하는 결과로 이어짐. 미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부양책 규모를 다시 축소했지만, 현재 6.7%인 미국 실업률이 6.5% 아래로 하락하더라도, 특히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 아래에 계속 머물 경우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기존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하며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부진한 제조업 지표와 미 연준의 2차 테이퍼링 단행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의 영향이 시장을 지배하며 전일에 이어 연이은 하락세가 이어짐. 유럽 주요국들의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국채매입 축소 발표와 중국의 제조업 경기마저 최근 6개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악화되었다는 소식에 우려감을 표하며 매도세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는 하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 FRB가 양적 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 움직임을 보이며 금을 비롯한 귀금속 상품들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줌. 미국 테이퍼링에 따라 신흥국들의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 독일과 유럽의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발표됨에도 불구하고 귀금속 시장은 미국 FOMC 미팅 결과에 더욱 영향을 받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