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2-01     박진철

중국 춘절로 상해장 휴장
미국 시카고 PMI 59.6 예상 상회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예상 상회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중국 수요 둔화 우려 및 신흥 시장 금융 불안정 이슈로 전일에 이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장 후반 발표됐던 미국 GDP가 미국의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여주면서 Copper는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다시 불거진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및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소식이 Copper가격을 끌어내렸다.

  중국의 춘절 연휴로 거래량도 매우 적은 가운데 7,050달러 선도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소식으로 신흥 시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유로화가 하락하자 Copper는 금일 저점인 7,033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고무적으로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로 인해 하락 폭을 소폭 만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연이어 부진하게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 지표로 Copper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흥국의 자금 이탈 우려가 확대되면서 가격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16명의 Copper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춘절 연휴로 중국 장이 휴장인 다음 주에 가격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 예측했다.

  명일은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지만 예상은 밝지 않다. 명일 발표되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 역시 부진한 결과를 보여준다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같이 추가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출현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