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해 무역적자 83억 달러 전망

2014-02-03     문수호

  인천의 올해 무역수지가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등으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3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올해 인천지역의 수출은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286억 달러, 수입은 4.4% 감소한 369억 달러로 전망됐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83억 달러로 예상된다.

  올해 수출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에 따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수출여건 개선과 해외시장 마케팅 활동 강화 등으로 독일, 미국시장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로 이어져 전반적인 수출 신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무협인천지부가 지역 내 수출업체 160곳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1.2%가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출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입은 아시안게임 개최 등으로 소폭의 수입증가가 예상되지만 유가 하락 및 원유 도입물량의 증가율 둔화 폭에 못 미쳐 작년보다 증가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천지역의 수출은 IT 제품과 1차 산업 품목을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증가로 2012년보다 2.2% 증가한 273억 달러, 원자재 수입이 6.5% 줄어든 수입은 4% 감소한 387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21억달러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