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하반기 실적 반등 전망
KDB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원
2014-02-03 문수호
KDB대우증권이 선가 인상과 수주 증가 덕분에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올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계속되겠지만 잠재 성장성에 투자해야 한다”며 “업계의 구조조정 확대로 올해도 양호한 수주는 물론 선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 향상과 공사손실 충당금 감소로 분기별 적자폭이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며 실적 반등은 결국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중소형 상선 시장이 현대미포조선의 독무대가 됐고 이미 대규모 수주와 선가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실적 악화는 앞으로 만회할 수 있으므로 실적 부진 우려보다는 지속적인 수주와 선가 인상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한 9,908억원이고 영업손실(-932억원)과 순손실(-558억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