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02-04     박진철

-중국 제조업, 비제조업 PMI 이전치 하회
-미국 Markit PMI, ISM 제조업 PMI 예상 하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경기 위축 우려와 미국의 제조업 지수 악재로 Copper와 Tin을 제외한 대부분 금속이 전일 대비 대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말에 발표됐던 중국의 제조업 PMI가 이전치를 밑돌면서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의 약세를 이어 하루를 시작했다. 중국의 춘절 연휴로 아시아장에서 비철금속은 매우 저조한 거래량을 보였다. 런던장 오픈 후 비철금속은 중국 경기 둔화와 실물 수요 부진 우려감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후 미국의 Markit PMI 최종 발표치와 ISM 제조업 PMI가 모두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비철 시장은 낙폭을 넓혀갔다.

  Copper는 금일 내내 가격의 큰 변화가 없이 매우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됐고, Tin은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그 외에 품목은 전일 대비 큰 폭 하락했다.

  중국과 미국에서 발표됐던 지표 악재로 비철금속 시장은 계속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기 둔화와 실물 수요 부진 우려감은 비철 가격에 큰 하락 요인이 되고 있는데, 중국 player들의 부재로 금주 비철금속은 얕은 장세를 연출하며 가격이 급격하게 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불어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에 따른 신흥국 자금 이탈 우려와 이에 따른 증시 하락 또한 비철금속의 동반 하락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