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업계 최초 해외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진출

매그놀리아 LNG와 1조7,000억원 규모 공사 MOU 체결

2014-02-11     방재현

  SK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분야에 진출한다.

  SK건설은 11일 매그놀리아 LNG와 미국 루이지애나주 찰스호 인근에 연산 34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그놀리아 LNG는 호주 천연가스 회사인 LNG 리미티드의 자회사다.

  공사 총 수주금액은 15억7,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로 추정되며 SK건설은 매그놀리아 LNG가 수행한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 검증 및 최종 EPC금액 산정작업을 벌인 뒤 세부 계약내용에 대한 협의를 벌이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형 가스전 개발 공사로 세계 건설업계는 발주를 앞두고 있는 미개발 중소형 가스전이 1,3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전체 가스자원 매장량의 32%를 차지하며 최근 개발붐이 일고 있는 셰일가스는 중소형 플랜트로 시공할 경우 사업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