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산업 무역흑자 역대 최고
2014-02-12 박기락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부품산업을 포함한 자동차산업은 수출 747억 달러, 수입 112억 달러로 635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
자동차산업은 지난 1984년 처음으로 무역 흑자를 기록한 후 30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2012년에는 최초로 무역 흑자 600억 달러 고지를 정복했다.
2013년 자동차 산업 무역 흑자 규모는 선박(335억 달러), 석유화학(314억 달러), 석유제품(232억 달러) 등 다른 주요 수출품목과 비교할 때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수출 규모(747억)도 대형 RV 차량의 호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형 RV 차량 수출 비중은 2010년 32.9%에서 2013년 41.3%로 확대됐다.
한편 1월 완성차업체 실적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의 요인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에 따르면 1월 완성차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10.3% 감소한 36만8243대, 수출은 9.9% 감소한 25만6052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주력업체의 공급 물량 감소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고, 설 명절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요인으로 생산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수는 소비심리 개선과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4.0% 증가한 12만1,999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