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4-02-13     김간언

*귀금속

  귀금속은 전일 옐런의장의 비둘기 파적 발언과 중국 무역지표의 예상치 상회로 실물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까지 이어지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옐런의장은 현재의 경기 상황에 대해서 아직 완전한 회복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고용시장이 FED의 목표치에 도달하더라도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것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골드의 경우 기술적으로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과매수권에 진입하지 않은만큼 1,300선 회복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전망된다.

*비철금속

  중국 춘절이후에도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혼조세를 보였던 비철 시장은 금일 발표된 1월 중국 무역수지의 결과가 시장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으로 발표되자 오랜만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품목 상승 마감했다. 특히 춘절기간 약세를 보이며 전저점 까지 하락했던 알루미늄의 가격이 전체 비철시장의 상승을 이끌며 강한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금일 발표된 중국 1월 무역수지에서 수출은 전월대비 10.6%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 2%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수입역시 10%를 기록 예상치 3%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 제조업 지표가 5년래 최처치로 발표되는 등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있었던 만큼 이번 무역지표 결과는 시장의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감을 회복시키기에 충분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전일 옐런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함께 실질적인 비철금속의 수요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부분의 품목이 1%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금일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전기동의 경우 전월 및 전년도 동월 대비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동의 월간 수입량 기준 역대 최고치인 536,000톤을 기록 13년 1월보다 무려 53.2%가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의 중국 제조업체들이 1월말 춘절을 앞두고 미리 물량확보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보세창고에 이미 600,000톤 이상의 재고가 쌓여있는 만큼 2월은 1월만큼의 수입량을 보이기는 어려울것으로 분석되며, 이로인해 최근 빡빡한 스프레드를 보이고 있는 전기동의 추가적인 백워데이션 확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것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의 경우, 전년도 동월 대비 수출량이 14%이상 증가(약 320,000톤)했다. 이는 미국 등 글로벌 알루미늄 프리미엄 증가로 인해 중국내 일부 업체에서 수입 후 역 수출 하는 Arbitrage 거래 기회 확대로 인한 수출 증가 분으로, 최근 급등하는 일부지역의 프리미엄 상승을  제한할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100달러 안착에 성공했다. 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3센트, 0.4% 오른 배럴당 100.37달러로 지난해 12월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무역수지가 호조를 보이게 원유 수입이 증가한 게 이날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1월 무역수지는 318억693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망치 23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지난 1월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월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EIA는 미 원유재고가 전망치 250만 배럴을 상회하는 330만배럴 증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