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달라진건 없다.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전기동 수입 수치만 놓고 볼 때 말 그대로 서프라이지이지만, 가격은 여전히 저항선 밑에 있다. 중국 1월 비가공구리 및 반제품 수입은 전년대비 53% 급증한 53.6만톤이다. 분명 이 정도 결과이면 가격은 급등하는게 맞다. 하지만, 전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0.6% 상승한 $7,148을 기록했다. 대외적인 불확실성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전일 상황은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일단은 잠재적인 악재였던 미 정부부채한도 적용 유예안이 상하원 모두 통과했기 때문이다. 중국도 그렇다. 전일 지표 결과로 인해 우려가 어느 정도 상쇄되었다고 본다. 1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한 2071억달러로 예상 +2.0%을 상회했다.
문제는 수입급증과 실수요가 상관 없다는 것이다. 지난 1월 급등한 수입과 계속되는 LME 재고감소로 인해 중국내 수요가 나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재고의 대부분은 실수요와 상관 없는 파이낸싱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트한 중국의 통화정책으로 일반적인 대출보단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동 파이낸싱딜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해 전기동 가격으로 인해 차익거래 기회도 사라진 상황이다. 전일에도 상해 전기동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때문에 중국의 전기동 수입증가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된다고 보기 힘들 것 같다. 반면, 앞 서 언급한 것처럼 저항선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043~7,190.
*Gold
보합세. 기술적 매수세로 3개월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차익매물에 밀려 상승분을 내줌. 뉴욕거래 후반 금 현물은 0.2% 오른 온스당 1293.55달러를 기록. 앞서 금은 장 초반에는 긍정적인 기술적 요인에 힘입어 1295.91달러까지 오르며 3개월 최고가를 경신했음.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온스당 1295.0달러로 마감돼 전일 종가 1289.8달러 대비 5.2달러 상승. 투자자들이 금을 보유하고 있어야할 실질적 이유가 없기 때문에 금값은 다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 달러는 오르고 국채 수익률은 약간 상승할 것. 주식 등 자산은 금년 초 건강한 조정과정을 거친 후 계속 선전할 것으로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