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美 부진한 경제지표, 안전자산 선호 현상

2014-02-14     박진철

  금일 금속 시장은 전일 첫 의회 증언을 한 재닛 옐렌 미국 연준의장의 통화 정책에 대한 강력한 지지에도,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들에 의해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또한, 투자자들이 전일 중국 수출입 데이터 결과 호조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함에 따라 중국 경착륙 우려감이 불거지며 비철금속 상품들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하루 종일 약세를 나타낸 미국 달러화 영향으로 귀금속 상품은 전반적인 강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비철금속 상품들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도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분위기였다. 한편, 금일 예정됐던 재닛 옐렌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가 미국 동남부 지역에 닥친 눈 폭풍이 워싱턴으로 접근하면서 연기됐으며,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언제 청문회를 열 것인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전일 호조를 나타낸 중국 수출입 데이터에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펼침에 따른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감이 시장에 팽배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전일의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모두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자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보다 안전 자산 상품을 선호하며 귀금속 상품들과 달리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장 후반 미국 달러화 안정세로 소폭 하락 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최근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반전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최근 미국 연준의 점진적 통화 부양 정책 축소 입장 고수 발언과 더불어 지지를 받던 귀금속 시장은 이러한 상승 랠리에 부담을 느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미국 경제지표의 실망스러운 발표로 달러화가 압박 받는 모습을 보이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하락 장세를 탈피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