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사우디에 車공장 설립 추진

투자비용 10억달러, PIF 투자 예정
19일, 권 내정자와 PIF 총재 만남 뒤 본격적 논의 전망

2014-02-18     옥승욱

  대우인터내셔널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간 15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 설립 사업을 추진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 알사파르그룹 계열 자동차 회사로부터 자동차 설계·조립·생산 등 전공정이 이뤄지는 자동차 공장 설립을 의뢰받았다.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비용은 약 10억달러로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투자할 예정이다. 공장 부지는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주변과 해안가에 있는 담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계약이 성사되면 사우디는 자체 브랜드의 2000~2400cc급 차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는 19일 압둘 라흐만 알모파드 PIF 총재와 만나 자동차 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건설하는 자동차 공장은 2017년부터 연간 15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며 확정사항은 아니다”며 “권 내정자가 오는 19일 압둘 라흐만 알모파드 PIF 총재를 만나고 난 뒤 본격적인 논의가 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