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인도 내수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2014-02-19 옥승욱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순방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의 첫째 세션에서는 외교부가 한-인도 CEPA 개정 사항, 이중 과세 방지 협정 등 인도 세일즈 외교 성과와 활용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전기·전자, 홈쇼핑, 절삭 공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 기업인도 연사로 참석해 인도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직접 투자를 통해 인도에 진출한 와이지-원 이병재 본부장은 "저임금, 풍부한 자원 등 인도 시장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버리고 원가 분석등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인도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도시, 중산층을 타겟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으로 인도에서 성공한 CJ 오쇼핑 김태연 본부장은 "CJ 오쇼핑이 지난해 해외에서 올린 매출의 70%는 중소기업 제품이었다"며 "신뢰도 있는 바이어를 찾기 어려운 인도 시장에 초기 진입하기 위한 방법으로 홈쇼핑이 우리 중소기업에 주요한 시장진출 전략이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한-인도 수교 40년간 양국의 경제협력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으며, 인도는 한국의 주요 교역파트너가 됐다"며 "지난 1월 개소한 무역협회 뉴델리 지부를 적극 활용하여 우리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