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 공급과잉 해소 위해 ‘팔 걷어’
2014-02-20 이광영
중국 정부에서 그간 중국 경제발전을 끌어내리는 원인으로 지목됐던 철강 과잉 생산 문제를 줄여보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18일 중국공업신식화부(MIIT)에서 주요산업의 과잉설비 축소를 위해 2017년까지 철강을 비롯해 시멘트, 알루미늄, 평면유리 등의 과잉 생산을 금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오웨이밍 MIIT 부국장은 환경 보호 문제나 에너지 절약 등과 더불어 철강 등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할 강력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환경 보호와 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에 있는 철강산업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허베이성이 1,50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감축하기로 하는 등 과잉 설비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