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폭설 피해 지역 지원

제설제·장비 적기 공급… 피해 기업 자금 지원

2014-02-20     박진철

  조달청이 폭설로 피해를 본 영동 지역을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친환경 제설제 23만톤, 트럭 장착식 제설기, 모래 살포기 등 다양한 제설용품과 장비를 연간단가 계약 및 총액 계약으로 공공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 복구용 물자 구매와 복구 공사는 긴급 입찰 및 수의 계약을 통해 계약 체결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더불어 철근, 시멘트, 레미콘, 아스콘, 돌망태 등 주요 시설 자재를 긴급 물량 배정해 적기 공급하도록 했다. 특히, 폭설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계약이행 기간 연장 및 페널티 등을 면제하도록 했다. 

  한편, 선금 및 네트워크론 협약 은행(보증사)과 협의해 피해 기업에 대출 한도를 확대하고 우대 금리를 적용하며, 대출 심사 기간도 최소화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조달청은 폭설 피해 기업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 및 종합쇼핑몰 등록 우선처리, 소액 계약 우선 배정 등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며, 이번 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강원지방조달청장을 반장으로 하는 ‘폭설 피해기업 지원반’을 구성·운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