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교량건설 등에 1조4,600억원 투입
올 상반기에 60% 예산 집행…연내 57개 해상교량 건설 추진
2014-02-21 박기락
익산국토청은 호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 예산 가운데 60%인 8768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며 도로사업 61건(8,950억원), 하천사업 20건(3,345억원) 등을 추진한다.
우선 지도-임자, 염산-백수 등 전남지역 16개를 비롯해 총 23개의 해상교량 건설 및 해안선 일주도로 건설에 3,799억원을 투입해 서·남해안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익산국토청은 57개의 해상교량(완성 20개, 공사중 23개, 추진 예정 14개)을 호남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 자원이 되도록 추진하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발전과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국책사업 지원 및 도심부 교통혼잡 개선사업 등 간선도로망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도심과 읍·면 소재지 교통난 해소와 출·퇴근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승주 우회, 화순-광주 등 7개 사업에 802억원을 투입하고 병목구간 해결을 위한 도로 확장 사업(4개소)과 위험도로 개량(17개소), 교차로 개선(29개소), 사고 잦은 곳(14개소)에 대한 개선 사업도 실시된다.
이와 함께 철도와 고속도로, 항만, 국도, 지방도 등 호남권 모든 도로망의 효율적 연계를 높이기 위해 영광-대산 등 4개 사업에 341억원을 투입한다.
하천분야는 영산강 봉학천 등 60개소의 지방하천 재해예방 사업에 1339억원을 투입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고향의 강 사업(15건, 114억원)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레저·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적 생태하천 조성사업(24건, 234억원)도 진행한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주민의 삶을 더 편리하게 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디딤돌이 되는 도로·하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함은 물론, 호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