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중국 부동산 업계 대출 축소 움직임으로 우려감 확대
*미국 2월 소비자기대지수 예상치 80.0 하회한 78.1 기록
금일 비철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LME 구리가격은 중국 대출 축소 소식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38 하락한 $7061로 마감하여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예상치인 80.0을 하회한 78.1로 집계되어 부진한 모습을 보여 달러는 약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구리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아무래도 전일과 마찬가지로 중국 대출 축소의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BNP Paribas 애널리스트 Briggs에 따르면, Financing Deal로 자금을 확보한 기업들이 대개 부동산 시장과 연관 되어 있어 부동산 업계가 위축 되면 deal도 해약 될 수 있다고 언급 했다. 유동성이 부족해진 기업은 담보로 잡고 있던 현물을 시장에 내놓을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 점이 구리를 비롯한 기타 비철가격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 될 수 있다.
또한, 금일 LME 구리 재고는 3,325톤 하락한 279,150톤으로 집계 되었는데 2012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중국의 구리 재고량은 올해 초 12만 6천여톤에서, 지난 주 19만 4천 여톤으로 증가했다. 중국 내 공급 증가로 2월 초 상해 선물거래소에서 현-선물 가격차가 백워데이션에서 컨탱고로 전환 된 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중국 구리 공급 증가세는 향후 수입의 감소를 이끌 수 있다.
한편, 아프리카 잠비아에 위치한 Vedanta Resources사 소유 광산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채굴 작업을 중단했다. 현재 이 광산에서 채굴량을 늘리기 위해 1,500미터 아래로 더 깊숙하게 들어 갈 계획이다. 프로젝트 성공시 연간 생산량은 2백만톤에서 750만톤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