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4-02-27     박진철

또 밀리면 크게 밀린다

  또 하락했다. 여전히 중국발 악재가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 같다. 전일 미국 증시가 개선된 주택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했지만 전기동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거기에 최근 같이 움직였던 상해 증시도 상승했지만 전기동은 여기에 편승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결국은 ‘박스권’일 것 같다. 최근 며칠 하락을 지속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물론, 중국발 악재는 충분히 우려할 재료였지만, 시장은 이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 지으려는 것 같다. 추가 악재가 나온다면 모를까 우려하는 상황은 낮다고 본다.

  일단은 전반적인 상황이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발 악재에 대한 영향력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딱히 상승시킬 만한 호재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백워데이션 상황은 갈수록 심화되며 80달러 선까지 근접한 상황이지만. 선물 가격과는 무관해 보인다.

  한편, 금일 아시아장에서 하락 출발한 전기동은 7,000달러 선을 테스트하는 모습니다. 밀릴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더욱이 금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는 미국장에 가봐야 확실히 알 것 같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911~7,300달러



Gold

  금은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되며 하락했다. 미국의 1월 신규 단독세대 주택 판매는 감소 예상을 깨고 직전월 대비 9.6% 늘어난 연율 46만8,000호로 5년 반래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 주택시장의 급격한 둔화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이다. 로이터 서베이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신규주택판매 규모를 40만호로 예상했다.

  이날 미국 달러는 통화 바스켓에 2주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금을 압박했다. 금은 최근 일련의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로 직전 4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며 2% 넘게 올랐으며 이날 초반에는 4개월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시간 후반 금 현물은 온스당 0.8% 내린 1,328.80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이날 거의 한 달래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 초반에는 오름세를 보였고 한때 10월 30일 이후 최고가인 1,345.35달러까지 전진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온스당 14.70달러 하락한 1,328달러에 마감됐다. 장중 최고가는 1,345.60달러였다.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10%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