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지표 혼조로 등락 반복한 전기동 가격
- 중국 21세기경제보도, "중국 대출 축소 없어"
- 연준 옐런, "경제 전망 급격히 바뀌면 테이퍼링 재검토"

  금일 LME 전기동 가격은 7,020달러대를 전후로 보합세를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한때 6,99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발 매수 세력 유입으로 반등 후 횡보해 금일은 전일 대비 0.01% 상승한 7,030.75달러에 마감했다.

  금일은 여러 가지 경제 지표 발표와 옐런 증언과 같은 이벤트가 많았다. 우선, 중국 ‘21세기경제보도’에 의하면 중국 은행들은 대출 정지를 한 적이 없으며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게 대출 영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주요은행에 관련 내용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요구했다. 금주에 중국 대출 축소 이슈가 많이 거론됐는데, 이 소식이 시장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 시켜줄지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미국 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0% 하락해 예상치인 -2.0%를 웃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 수당은 336K에서 348K로 증가했으나 연속 수급 신청자는 오히려 2981K에서 2964K로 하락했다. 미국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

  금일 청문회에서 옐런은 최근 부진한 경제 지표는 한파 영향도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다고 했다. 다만, 경제 전망이 급격히 바뀌면 테이퍼링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달러는 계속 약세를 유지했으나 전기동 가격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명일은 미국 4분기 GDP(연간화)와 개인소비가 발표된다. 소비가 미국 GDP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미국의 경기 침체 여부에 대한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2.6%로 전 분기인 2.7%보다 낮게 예상하고 있다. GDP가 전월보다 상승한다면, 달러가 강세로 돌아 단기적으로는 전기동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