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FED 의장 옐렌, 수용적 통화 정책 유지가 당분간 적절하다고 판단/ 경제 전망 급변할 경우 테이퍼링 변경
- FED 피셔, 현행 QE 축소 속도에 만족
- 우크라이나 정치적 긴장감 고조
-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보다 증가한 348K
금일 Copper는 하락을 기록했지만 전일 대비 보합 선에서 마감했다. 중국 수요 둔화 우려가 가중되고, 우크라이나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하락을 주도했지만, 장 후반 유로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만회했기 때문이다.
금일 7,025.25달러에서 하루를 시작한 copper는 개장 후 아시아 장에서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수요 둔화 우려가 가중되며 지난 12월 이래 처음으로 7,000달러 선을 하향 돌파했던 copper는 다행히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7,000달러 선이 무너지자마자 반등해 7,000달러 초반대를 지켰다. 이후 한산한 장세를 연출했던 copper는 유럽 증시가 오픈할 때 쯤 다시 거래 활기를 이어갔다.
금일 예정됐던 옐렌 의장의 증언에 관망세를 보이고,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약세를 이어가던 copper는 미국에서 발표됐던 핵심 내구재 주문이 예상외로 선방했지만 전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다시 하방 압력을 받으며 금일의 최저점인 6,993.5달러까지 하락했다.
장 후반 옐렌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소비 약화와 지표 부진의 이유가 날씨 탓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경기 회복이 연준의 이전 예상대로 진행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어 경제가 예상대로 나아갈 경우 자산 매입 감축을 지속할 것이고, 가을쯤 자산 매입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망이 급변할 경우 테이퍼링 속도 재고의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전달한 옐렌 의장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한, 피셔 총재는 현재 테이퍼링 속도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일 청문회 결과에서는 예상외의 답변은 없었다. 테이퍼링 속도는 옐렌 의장이 말한 바와 같이 지표 결과나 경제 전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처럼 유지된다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일에는 미국에서 GDP 잠정치, 시카고 PMI지수, 잠정주택판매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이를 주시하며 미국의 경제 상황에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