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TV 판매량 2억2,430만대…2년 연속 감소

2014-03-03     박재철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전 세계 TV 시장이 2년 연속 침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013년 전 세계 출하량은 전년대비 5.9% 감소한 2억2,44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TV 출하량이 2억3,832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2억5,534만) 대비 6.7% 줄어든 데 이어 또 다시 감소한 것이다.

  품목별로 브라운관 TV 출하량은 741만대로 전년대비 51.6% 급감했다. PDP TV 출하량은 990만대로 24.2% 감소했고, LCD TV 출하량은 2억698만대로 1.3% 줄었다.

  특히 브라운관 TV가 줄어들면 LCD TV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전 세계 시장은 불황의 여파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교체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 세계 TV시장이 예전처럼 급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역성장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위주의 제품이 수익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