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4-03-05     김간언

*러시아 원대 복귀, 우크라이나 사태 다소 안정
*유럽 1월 PPI -0.3%, 예상치 -0.1% 하회
*명일 중국 전국인민대표 대회 개막, GDP 성장률 목표치 주목

  금일 LME 비철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알루미늄, 니켈, 아연은 각각 전일대비 2.8%, 2.9%, 2.5%의 상승폭을 보여 주었다.

  러시아군의 철군 소식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감이 다소 완화 되자 전일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가라 앉은 듯 싶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조금 더 관망이 필요하다. 금일의 상승분 역시 단기적인 움직임으로 끝날 수 있다.

  현재 펀다멘털적 이슈로 미국, 유럽의 경기 회복이 더딘 점이 있다. 미국의 2월 ISM 제조업 지수 및 Markit PMI(최종) 지수는 전월보다 상승 했지만 2월 리치몬드 연방 제조업 지수는 그렇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 4분기 GDP 또한 예상치 보다 낮게 집계 되어 아직까지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 중이라고는 하기 어렵다.

  유럽의 상황 역시 미국과 다를 바 없다. 금일 발표된 1월 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하여 예상치인 -0.1% 보다 낮게 집계 되었다.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

  명일부터 중국 전국인민대표 대회가 개막 되는데, GDP 성장률 목표치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중국은 지난 과거처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 어렵고 시진핑 집권 후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만약 GDP 성장률 목표치가 낮게 발표된다면 고속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무게를 둔다는 메세지가 시장에 전해 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중국의 전기동 및 기타 비철 수요량은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