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가시화…경북도 기본계획 착수
2014-03-05 박기락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오는 2020년까지 국비 4,932억원이 투입돼 50인승 경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공항(활주로 1,100m×80m)으로 건설된다.
울릉도는 불규칙한 기상여건으로 여객선 운항이 1년에 100일 이상 결항되는 등 울릉군민 및 관광객들이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울릉도·독도의 하늘길을 열기 위한 울릉공항 건설을 추진했다.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분석(B/C)은 1.188을, 계층분석(AHP)은 0.655을 기록하며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울릉공항 건설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은 앞으로 12개월간 이뤄지며 오는 2015년 7월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울릉공항 건설은 통행 불편 해소는 물론 울릉도·독도의 해양자원 연구활성화 및 녹색섬 조성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