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코일 운반설비 개선

입고효율 향상·물류비 절감…QSS우수사례 선정

2014-03-06     박기락
광양제철소 제품출하과가 제품창고 내 코일 운반설비를 개선해 운송능력을 높임으로써 생산제품의 입고 효율 향상과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생산라인에서 입고되는 코일제품을 제품창고 내 다른 저장동으로 분산·운반하는 운반설비인 대차(臺車)는 동일 레일상에 운행 중인 다른 대차와의 간섭현상, 사이클당 작업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문제 등으로 입고 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출하과의 코일출하파트 직원들은 QSS 개선과제를 등록하고 설비개선과 운행패턴 개선 등으로 나누어 설비효율화에 나섰다.

먼저 오동작이 잦은 타 대차 간 간섭현상 해소를 위해 레이저 감지센서 외에 레이더 감지센서를 추가로 설치해 간섭 감지의 정도를 높였다. 또한 거리 측정 센서의 반사판에 발생하는 이슬 맺힘 현상을 해소해 거리측정의 오류 현상도 없앴다.

이와 같은 개선활동으로 대차를 이용한 입고제품의 동 간 분산작업을 20% 이상 향상시켰다. 월간 12만 톤 정도의 코일제품을 더 운반할 수 있어 연간 1억 5,000여만 원 상당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제품출하과의 제품창고 내 코일 운반설비 개선사례는 QSS 우수활동 사례로 선정돼 지난 2월 24일 탄소강사업부문 부문장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