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형강 품질 만족도 극대화
인천 대형압연 공장, 리더용 프로파일 게이지 도입
H형강 조업 생산성·품질 정밀도 대폭 향상 기대
2014-03-07 이광영
현대제철이 H형강 조업 정밀도를 한층 높여 고객 품질 만족도 극대화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인천 대형 압연공장에 리더용 프로파일 게이지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프로파일 게이지는 최종 압연 후 완제품에 대한 측정에만 적용됐다. 이에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생산성과 제품 정밀도 향상을 위해 조압연 후 리더 측정을 위한 프로파일 게이지를 도입했다.
리더(Leader)는 조압연(BDM)에서 1차 압연 후 중간압연(RUM)하기 전 단계의 중간 제품이다. 완제품의 규격과 형상을 결정하기 때문에 품질과 직결되는 역할을 한다. 리더용 프로파일 게이지를 적용하면 중간압연의 적정 압연 비율 최적화가 가능해 규격 이상 및 형상 이상 등의 품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수작업으로 제품을 절단해 측정하던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제품 로스(loss) 방지, 실시간 측정은 물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리더용 프로파일 게이지 도입으로 리더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져 압연 온도 변화, 강종 변경 등 압연 조건 변화에 따라 리더 형상을 자유롭게 변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해양 플랜트용 강재, 극후 H형강, 내진용 형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활한 생산과 가동률 향상, 에너지 절감은 물론 제품 품질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객사 품질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