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특수강 캐나다 공장, 해외시장 교두보 ‘착실’
공장 증설 및 조관기 1기 추가 완료
일본 업체들에 진출 성공 사례
2014-03-10 전민준
창신특수강은 지난 2008년 6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인근 2만6,400㎡(8,000평) 부지에 자동차 배기관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 법인명은 CS Automotive Tubing Inc이다. 여기에는 연간생산능력 1만톤 수준 STS강관 조관기 1기가 있고 원자재 대부분을 포스코로부터 조달 받았다.
당초 생산된 제품들은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협력업체들에게 들어갔고 최근 영역을 넓혀 미국 및 일본 주요 자동차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 후에는 서플라이체인 변화를 추구한 일본 업체들에 진입하는 것에 성공해 기술력을 근간으로 한 마케팅 성공 사례를 일궈냈다.
진출 후 약 3년간 생산량은 연간 평균 4,000톤 수준을 기록했고 이후 수주량 증가로 8,000톤까지 늘어나 최근 연산능력 1만톤 수준 조관기 1기를 추가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캐나다 공장 매출액은 152억9,500만원을 기록했고 이는 설립 초기 매출액인 50억원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3년과 2014년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판매량 증대로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 측 관계자는 “국내 부품사들의 경쟁력이 높은 만큼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무대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며 ”국내 굴지 업체들이 이루지 못 한 성과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