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투자, 긍부정 요인 혼재
토목공사 호조에 수주도 늘어…전월 기저효과 지적
2014-03-13 박기락
기재부는 11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2014년 3월호를 통해 이같이 평가하고 "우리 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나 투자 등 민간부문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며 미국 양적완화 리스크, 신흥국 불안, 엔화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1월 고용시장은 전년동월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70만5,000명으로 전월(56만명)에 비해 확대됐고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전년 같은 달 대비 1.0%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투자 부문은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 1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운송장비가 모두 감소해 전월대비 4.5%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공사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하면서 1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건설수주(경상)도 48.3%로 4개월째 증가세다.
한편 지난달 건설투자의 경우 미분양주택 감소, 아파트 분양 증가와 중앙정부 SOC 집행액 확대 등 긍정적 요인 반면에 전월 기저효과 등 부정적 요인이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