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도로관리에 1조원 투입

서비스 개선사업에 집중…폭설·폭우 등 이상기후 대처

2014-03-17     박기락
정부가 올해 안전한 도로환경조성에 1조원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조성을 올해 도로관리사업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예산 1조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낙석 산사태 위험지구 정비, 교량 및 터널 보수·관리, 병목지점 개선, 졸음쉼터 등 안전분야에 전체 예산의 76%인 7,639억원이 투입된다.

또 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99억원을 투입해 287㎞ 구간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어 보행자 안전을 위해 255억원을 투입해 63㎞ 구간에 보도도 설치하고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186억원을 투입해 졸음쉼터 25개를 올해 추가 설치, 2017년까지 졸음쉼터를 220개로 늘릴 계획이다.

1,200억원을 투입해 국도변 낙석·산사태 발생 위험지구 517개에 비탈면보강, 낙석방지책 등 안전시설물도 설치하고 차량 병목지점 180곳에 1,470억원을 투입해 개선사업도 시행한다.

이밖에 국토부는 도로이용시 불편하거나 위험한 사항에 대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신고하면 기동보수팀이 바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시행하고 도로 굴착공사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야간 셀프주유기 확대설치, 유류 공동구매 등을 통해 기름값도 리터(ℓ)당 약 30원까지 인하하고 전망데크, 쉼터 등 경관도로도 조성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혼잡구간 교통의 우회 분산을 위해 연계도로와의 접속구간 개선 등으로 연결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이용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도로정비, 서비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