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일 수출경합도 역대 최고 기록

자동차부품 역대 최고치인 0.560으로 수직 상승

2014-03-18     방재현

  지난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출경합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의 경합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990년 이해 처음으로 수출경합도 0.5선을 돌파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일 수출경합도는 전년 대비 0.02포인트 오른 0.501을 기록했다.

  수출경합도란 수출상품 구조의 유사성을 계량화해 외국시장에서의 국가간 경쟁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경합도가 1에 가까울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한·일 수출경합도를 보면 2006년 0.484에서 2007년 0.449, 2008년 0.446으로 점차 낮아지다가 2009년을 기점으로 추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9년 0.455를 기록한데 이어 2010년 0.467, 2011년 0.475, 2012년 0.481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 7대 수출품인 자동차부품의 경합도가 역대 최고치인 0.560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의 한·일 경합도는 2007년 0.386, 2009년 0.393, 2011년 0.460 등으로 주요 수출품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 반도체장비(0.766), 자동차(0.707), 산업기계(0.690), 철강판(0.646), 반도체(0.584), 중전기기(0.582), 플라스틱(0.541)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은 대부분 일본과의 경합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