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세아제강, 지적재산권 관리 및 라이센스업 신사업 확보

기업 브랜드 가치 중요성 커져 이에 대응

2014-03-21     전민준
   세아제강(대표 이휘령)이 2014년 3월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브랜드, 상표권 등의 지적재산권의 관리 및 라이센스업’을 신규사업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정관을 변경했다.

  세아그룹 경우 세아제강이 그간 상표권 관련 권리를 대부분 가지고 있었다. 주로 지주회사가 그룹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세아그룹은 다소 상이했다.

  세아그룹은 국내외 4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고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등 계열사들이 ‘세아’의 브랜드명과 로고 등을 공유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그룹의 모기업으로 2001년 지주사인 세아홀딩스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세아그룹의 상표권을 확보하고 있었다.

  세아제강은 현재 계열사들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징수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주회사 체제의 국내 대부분 기업들은 상표권 사용료로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

  세아제강은 최근 지적재산권 및 기업 브랜드 가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상표권을 소유한 입장에서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 정관을 논의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현재 상표권 사용료 징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

  한편 상표권 사용료란 상표권을 가진 기업이 이름을 빌려주고 받는 금액을 뜻한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19개 계열사로부터 상품권 사용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