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中 성장목표 달성 어려울 수도”

경제 하방 리스크 확대 양상

2014-03-24     김간언

  올해 세계 경제가 중국 경제 동향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경제 성장률이 계획 대비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중국경제에 하방 리스크 요인이 잠재해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먼저 실물 부문에서 소비와 투자, 수출 등 내·외수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으며 고용 및 임금 환경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올해 2월까지 소매판매 증가율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11%대로 하락하였을 뿐 아니라 소비자 심리도 지속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금융 경색 및 기업부실 확대로 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그림자 금융 최소 규모는 2013년 9월 20조위안으로 GDP 대비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중국 가계 부실화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가계 자산 하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경색 등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신용악화를 초래해 가계 부실화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