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이 여전한 비철 시장
-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여전
- 미국 3월 소비자 신뢰지수 82.3 기록, 전월 78.3 상회
금일 LME 6대 비철 금속 가격은 니켈을 제외하고 상향 곡선을 보여주었다. 특히, 구리는 한때 전일 대비 2%대의 상승률을 보여 $6,623.75까지 상승했다 최종 $6,571.5에 마감했다.
우선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전일에 이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게다가 칠레 Los Bronces 광산의 폭력 시위, 페루 Tintaya-Antapaccay 광산에서의 파업 소식으로 전기동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금일은 미국 연준 및 유럽 ECB 인사의 발언들이 주목을 받았던 하루였다. 필라델피아 연준 Plosser 총재는 지난주 옐런의 '6개월' 발언은 실수가 아니며 현재 경제 여건에 대한 판단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10월, 11월에 양적완화는 종료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미국 경기 회복의 뒷받침 없이는 하기 어려운 발언이다. 실제로 금일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 78.3(수정치)보다 상승한 82.3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08년 1월 이래 최대치다.
ECB 위원이자 독일 중앙은행 총재 Wiedmann은 ECB는 유럽 정부 채권 및 민간 부문 자산 매입 계획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 배경에는 유로존의 더딘 경기 회복과 여전한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 제로 금리 가능성도 언급됐다. ECB 위원 Markuch 또한 유럽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없애기 위해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유럽의 양적완화 가능성은 상반되는 내용이지만 근본적으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는 경기 회복 결과로 볼 수 있고, 유럽의 양적완화 가능성은 경기 부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구리 가격뿐만 아니라 기타 비철 가격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된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