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미분양 급감…민간 건설 활기?
2006년 이후 최저치…지난해 8.28대책 유효
2014-03-26 박기락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2014년 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대비 6,185가구 줄어든 5만2,391가구로 2006년2월(5만2,218가구) 이후 가장 적은 규모였다.
이는 신규 미분양 등 미분양 증가분이 전월에 비해 크게 줄었고, 8.28대책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도 전월대비 373가구 줄어든 2만193가구로 10달 연속 감소했다. 2008년 3월(2만12호)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 준공후 미분양은 1만1,279가구로 전월대비 498가구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3만2,697가구) 대비 3,419가구 감소한 2만9,27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신규 미분양은 서울 12가구, 인천 46가구 등 증가분이 거의 없었으며 경기에서 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했다.
지방은 전월(2만5,879가구) 대비 2,766가구 감소한 2만3,113가구로 나타나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03년 10월(2만953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량으로 부산, 경남, 충남 등을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