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중국 및 유럽 수요 증가 소식으로 상승한 구리 가격
- 미국 4분기 GDP(연간화) 2.7% 집계, 예상치 2.6% 하회
- 미국 4분기 소비지출 3.3% 기록, 예상치 2.7% 상회
- 영국 법원, "LME 창고 규정 변경은 위헌"
금일 LME 구리 가격은 중국 및 유럽 수요 증가로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VTB Capital은 중국 및 유럽 구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계절적 요인으로 중국의 제조업 및 건축 활동이 다소 회복 되고 있는 듯하다. CRU의 Chunlan Li연구원은 "3월 말의 수요는 월초보다 확실히 증가했으며 4월에 더더욱 증가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일 Jiangxi사의 구리 수요 증가 전망과 함께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제조업지표는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객관적인 수치 확인 없이는 가격 상승 요인으로 다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금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혼조를 나타냈다. 4분기 소비 지출은 3.3%로 집계돼 예상치 2.7%를 웃돌았다. 그러나 4분기 GDP성장률(확정치)은 2.6%로 도출돼 예상치 2.7%를 밑돌았다. 또한 미국 2월 미결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는데 이는 예상치 0.2%를 밑돈 수치다. 이러한 미국의 경기지표 발표 후 구리 가격은 하락해 금일 상승분 반 이상을 반납했다가 이내 소폭 반등해 최종 $6,565.75에 마감했다.
금일 LME가 러시아 알루미늄 업체인 루살에 패소해 창고 규정 변경에 제동이 걸렸다. 이 소식 직후 알루미늄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으나 이내 안정을 찾고 소폭 상승했다. 영국 법정은 LME 창고 규정 변경은 ‘불공평’하며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LME 측은 현재 항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reeport사는 다음 달부터 인도네시아산 구리 수출을 재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Freeport사는 수출세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용광로 건설에 자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Freeport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4억에 해당 되는 구리를 선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