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 시중 저가 제품에 ‘울상’

유통업계, 3월 성수기 효과 미미한 듯

2014-03-28     박재철

  시중 저가 제품의 영향으로 냉연 유통업계가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중국산 수입재의 가격 하락과 저급재 시장 활성화로 인해 국산 제품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중국산 제품 외에 일본산 산세강판(PO)이 국산 제품에 비해 톤당 10만원 이상 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냉연 유통업체들은 계절적 성수기인 3월임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비교해 판매실적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냉연 유통업체들의 경우 시중 저가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물량에 따른 할인을 이전보다 늘린 상황이다.

  냉연 유통업체들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입재의 영향으로 판매를 통한 수익률을 이전과 같이 얻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중 저가 제품이 늘어나면서 냉연 유통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4월부터 연관수요업체들의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입재의 영향으로 국산 제품 판매가 늘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