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이라크서 9천억대 플랜트 수주

2014-03-31     박재철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라크에서 8억4,000만달러(한화 9,000억원) 규모의 대형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GOSP)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0일 이탈리아 국영 가스회사 컨소시엄이 발주한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북부 GOSP 패키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바이르 유전개발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480km 남동쪽 바스라 지역의 유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루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GOSP 시설을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설계, 조달, 시운전 과정을 포괄한 일괄턴기 방식이다.

  컨소시엄은 ENI(지분율 32.8%)를 주관사로 이라크 국영 석유회사 미산 오일 컴퍼니(25%), 미국 석유·가스 개발회사 옥시덴탈(23.4%), 한국가스공사(18.8%)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