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스피 '유피아'로 새로운 도약

UACJ 자본 참가 업체… 3월부터 사명 변경

2014-03-31     박진철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알루미늄 가공 및 용접, 판매회사인 에프에스피(FSP) 주식회사가 최근 유피아 주식회사(대표이사 김학준)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도약을 추진 중이다.

  3월부터 사명 변경을 통해 새롭게 출발한 유피아는 일본 후루카와스카이와 스미토모경금속공업이 합병한 거대 알루미늄 기업 UACJ의 자본 참가를 이끌어낸 국내 기업으로, 충남 아산시에 본사와 경기도 용인시에 지사를 두고 알루미늄 절단·가공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피아는 지난해 10월 UACJ와 금속종합상사인 마루베니메탈 주식회사의 투자를 받았다. 지분율은 45%, 투자금은 총 40억원에 자본 참가 지분 45% 중 40%는 UACJ가, 5%는 마루베니메탈이 참여했다.
 
  유피아 김학준 대표이사는 "15년간 품질 우선의 제품만을 공급해온 유피아는 UACJ의 자본 및 경영 참여로 최적의 공급 가격, 우수한 품질, 자체 절단 설비를 바탕으로 한 신속한 납기라는 강점을 지니게 됐다"면서 "또한 2011년 진출한 알루미늄 후판 용접 사업을 확장하면서 '원재료-용접-가공'을 동시에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편의성 증대와 원가 절감 실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피아는 UACJ의 자본 참가와 함께 그동안 알루미늄 후판 용접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의 알루미늄 절단 및 용접·가공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김학준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에 주력했던 반도체와 액정 제조 장치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후판과 가공품 판매뿐만 아니라 앞으로 조선 업계와 항공·우주 분야 등의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영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