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주한 中대사, 인천 대주·KC그룹 방문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해외진출 활발

2014-04-01     이진욱

  국내 자동차 산업이 선전하면서 해외에서 국내 부품업체들의 위상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28일 인천 대주·KC그룹을 방문해 박주봉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지난 2월 말 취임 후 처음으로 인천을 방문한 추궈훙 대사가 첫 환담 장소로 인천 기업 가운데 대주·KC그룹을 택한 것은 박주봉 회장이 중국 현지에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주·KC그룹은 중국에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로 진출해 자동차 머플러용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선양(瀋陽)·청두(成都)·상하이(上海) 등에 설립한 합작공장에서 이중보온관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002년 현대기아차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 연매출이 1조2천억원대로 성장했으며 2004년 중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현지에서 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제는 중국 대사가 방문할 정도로 입지가 탄탄해졌다.

  박주봉 대주·KC 그룹 회장은 “최근 중국에서 한국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좋아졌다. 공장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