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악재가 호재도 될 수 있다.
빠졌다고 실망해야 할까? 전일 전기동 종가는 전일대비 0.22% 하락한 $6,645.3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려할 수준도 아니다. 가격은 지난 저점에서 한참 올라와 있다. 그리고 분위기도 단기적인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전일 움직임은 하락이 아닌 조정이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전일 나온 미국발 호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Fed의장인 옐렌은 미 경제가 물가안정과 완전 고용목표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며, 상당기간 특별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거기에 대규모 경기침체의 상흔을 극복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만큼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빠르지 않다는 것이다.
악재도 호재로? 덕분에 시장의 관심은 중국에 더욱 쏠리게 된 것 같다. 일단, 금일 발표된 중국 지표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치만 놓고 볼 때 엇갈린 모습을 보이지만, 평가는 일치한다.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월 마르키트/HSBC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8개월래 최저치인 48.0. 경기 확장-수축 분계선인 50을 밑돌면서 1분기 중국 제조업 수축세를 보여주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전월 50.2보다 상승했지만, 1분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떨쳐낼 정도의 강력한 수치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6,200~6,949.
*Gold
월간기준 올해 첫 하락. 미국의 경제 전망 개선으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약화된 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화되었기 때문. 금은 3월 중순 6개월 최고가를 기록한 뒤 지난 10 거래일간 온스당 약 100달러 하락하는 변동성 장세.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강력한 미국의 경제지표, 그리고 2015년 상반기 미국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코멘트가 금을 압박.
금은 이날 약세를 보이며 월간 기준 3% 넘게 내렸지만 1분기 전체적으로는 약 6.5% 상승. 금은 작년에는 28%나 급락, 30여년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바 있음.
전세계적인 실질 금리 상승과 연준 등 중앙은행들의 부양책 축소는 헤지수단으로서 금의 매력을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지적.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0.7% 내린 온스당 1283.81달러. 금은 앞서 장중 1282.04달러까지 하락, 2월 11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온스당 10.50달러 후퇴한 1283.80달러에 마감.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40% 적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