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리가르드 IMF 총재 ECB에 추가 통화 완화 요구
- Aluminum 금년 최고가 경신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칠레 지진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로 장 초반 Copper가 강세를 보였으나 광산들은 지진 내구성이 강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수식과 더불어 유로화가 하락함에 따라 장 후반 상승 폭을 다소 반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Copper는 전일 칠레 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이 Copper 공급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을 갖은 채 장을 시작했다. 이후 Codelco와 Pacific Copper 등에서 광산은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으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듯 Copper는 $6,700선마저 돌파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고용지표는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으나 전월 발표치가 크게 상향 수정됐고 금월 역시 전월 비해 증가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더불어 리가르트 IMF 총재가 ECB에 추가 부양책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유로화가 하락했다. 이에 Copper 역시 $6,700 선을 내어주며 장을 마감했다.
Aluminum은 금일 금년 최고가를 경신하고 기술적으로도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기술적 상승을 보여주었다.
중국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Copper는 이제 반 정도 가격을 회복한 모습이다. 물론 중국 쪽 분위기는 아직도 좋지 않아 보인다. 금일 Nexans에서는 중국 Copper 시장이 아직도 넘쳐나는 재고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물 프리미엄 역시 1년 최저치인 $82 정도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쪽에서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기 전 까지는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주 가장 중요한 지표는 역시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이지만 그 전에 발표되는 해고 건수나 실업수당 등의 지표도 금요일 지표를 예상할 수 있게 하는 만큼 중요한 지표이니 명일은 이를 유의하며 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