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올해 강관 수출 확대… 하나대투證
올해 매출액, 전년비 12.1% 증가 전망
2014-04-04 전민준
3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 (+12.1%)과 1,054억원(+13.8%)을 기록할 전망이다.
세아제강은 강관 내수판매가 큰 폭으로 확대되기는 어렵지만, 수출은 전년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에너지 강재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되면서 국내 제품들의 대미 에너지용강관 수출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한국산 유정관 0% 예비관세율이 판결난 상황에서 추후 최종심사에서 동일한 판정결과 확정시, 국내산 유정관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제강은 API 수요대응을 위해 대구경후육관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신규 가동된 JCOE설비의 생산량이 벤더등록의 어려움으로 5만톤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JCOE 생산량은 10만톤으로 확대된다.
세아제강은 이탈리아 특수관강관업체 이녹스텍을 인수함으로써 STS 강관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재 세아제강의 STS강관 생산설비는 7만4,000톤(창원, 순천공장 합산) 수준인데 반해 지난해 판매량은 3만5,000톤(수출 1만3,000톤)에 그쳤다. 특히 순천공장의 STS 대구경후육관의 경우 3만톤급 생산설비가 5,000톤 생산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수출을 위한 벤더 등록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성봉 연구원은 "세아제강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로 16만1,000원을 제시한다"고 했다.